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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단체 2연패 첩첩산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제4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1일 오후(한국시간) 스웨덴 외테보리에서 개막돼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 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남북한이 별개의 팀으로 출전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자팀은 단체전 2연패를 위해 중국·북한·홍콩과 힘든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팀은 세계랭킹 1위인 얀 오베 발드너가 이끄는 홈팀 스웨덴을 비롯, 중국·북한·프랑스와 각축이 예상된다.
지난달 독일 하이델베르크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7일 도착한 한국팀은 남녀단체전 결승진출, 개인전 복식 금메달을 목표로 삼고있다.
한국은 남자가 예선 A조, 여자는 예선 B조에 편성돼 무난히 본선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는 영국·중국과의 첫날 경기에 간판스타 유남규·김택수를 출전시켜 처음부터 총력전을 편다는 결의에 차있다.
여자는 슬로바키아·핀란드와 맞붙는 첫날 경기는 힘들이지 않고 승리할 것으로 보이나 차이포와(7위)·찬탄루이(10위)가 버티고있는 13일의 홍콩전이 예선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중국과의 본선초반 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홍콩을 꺾고 조수위로 8강에 올라야 한다.
한국은 홍콩전에 현정화와 수비수인 홍순화를 주전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컨디션이 최악이었던 현정화는 1주일전부터 예전의 기량을 거의 되찾고 있으며, 고참 수비수인 홍순화는 홍콩 에이스인 차이포와를 잡기 위해 기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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