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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제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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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들에게 출근 전 아침시간은 한바탕 전쟁통이다. 아침식사 거르기는 당연지사. 화장 할 시간조차 부족하다. 머리손질도 마찬가지다.
덜 마른 머리를 질끈 묶고 집을 나서기 일쑤다. 이 경우 여름철의 높은 습도와 자외선은 두피와 모발에 치명적이다. 여름철 머리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덜 마른 두피는 모발의 자연탈모를 앞당긴다. 여름엔 땀과 지방의 분비가 심해 더욱 심각하다. 두피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가을철 심한 탈모를 부를 수 있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의 노화를 앞당기고 모발에도 치명적이다.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탈색을 일으키고 단백질을 약화시켜 툭툭 끊어지게 한다. 양산이나 모자를 준비하는 게 좋다. 여름휴가를 바다로 다녀왔다면 신경 쓸 일은 더 많다. 바닷가의 강한 자외선과 염분은 모발의 바깥 층인 ‘큐티클 층’을 파괴한다.
바닷가 피서 이후엔 염색과 펌 등 강한 자극을 피하고 드라이어 사용도 자제해야한다. 충분한 영양공급을 위해선 트리트먼트를 해 주는 게 좋다.
실내 수영장의 소독약품도 모발에 악영향을 미친다. 물을 소독키 위해 사용하는 화학성분인 ‘클로닌’은 모발은 천연성분을 쉽게 빼앗아 간다. 예방을 위해선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모발을 충분히 적시고 수영 후엔 즉시 샴푸 후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탈모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각 제약업체는 탈모치료를 위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국MSD의 먹는 약 ‘프로페시아’와 현대약품의 바르는 약 ‘마이녹실’ 등이 대표적이다. 탈모치료를 위한 약물요법은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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