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근로자 권익보호 앞장-이필원 노사관계연구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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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직장에서 작업도중 사고를 당하거나, 뜻하지 않게 회사로부터 해고된 여성근로자의 상당수가 적절한 대응방법을 몰라 권익을 침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노사관계연구소((634)0305) 이필원소장(56)은 『여성근로자뿐 아니라 노사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남성근로자나 사용주들도 상담해줄 방침』이라고 밝힌다.
노사관계연구소는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상담진이 수시로 임금체불·산업재해·부당해고 등의 피해를 본 여성근로자들의 문의에 응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엔 여성노무사들이 교대로 무료상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한번 노동위원회에 심판을 청구해야할 「신청사건」을 맡을 경우 4개월 이상의 시간과 상당한 비용이 투자되므로 계속 무보수로 대리해주기는 어려운 실정이라 노동부 등 관계당국의 지원과 뜻 있는 이들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이소장은 말한다. 현재 안산공동직업훈련원장으로 재직중인 이소장은 버스안내양들을 위해 토큰제를 창안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건설회사 사장인 부군 박재수씨(57)와의 사이에 1남2녀. <강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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