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상금랭킹 이창호 9억 … 이세돌 5억 … 조훈현 3억9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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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이 공식기전 상금에서 9억4백만원을 벌어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이 상금은 각종 초청대회나 이벤트 대회, 중국리그, 그리고 신예기전이나 시니어기전을 제외한 공식기전 상금만을 합산한 것이다).

이창호9단은 도요타배와 춘란배 두개의 세계대회에서 우승했고 왕위.LG정유.국수.명인.기성 등 5개 국내기전에서 우승했다. 또 농심배 국가대항전 주장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국내 단체전인 드림리그에서도 소속팀(엠게임)우승을 견인했다.

2위는 5억2백만원의 이세돌9단. 이세돌은 상금액이 큰 세계대회서는 후지쓰배와 LG배를 제패하는 등 크게 활약했으나 국내대회는 KT배 준우승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3위는 3억9천만원의 조훈현9단으로 삼성화재배 세계대회서 우승했고 국내 3개 기전에서 준우승했다. 4위는 18세 신예 송태곤6단. 국내기전인 천원전과 바둑왕전에서 우승했고 후지쓰배에서 준우승해 1억8천4백만원의 상금을 벌어 국제부대에서 부진했던 유창혁9단(1억6천6백만원)을 5위로 밀어냈다. 유9단은 두개의 국내기전에서 우승했으나 세계대회 성적이 나빠 상금이 줄어들었다. 6위부터 9위까지는 박영훈5단.조한승7단.원성진5단.최철한5단 등 2003년에 급부상한 신예들이 대거 점령했고 김승준8단이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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