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공문서 위조 수뢰공무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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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춘천】 춘천지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김수철 부장검사)는 1일 도로공사 입찰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홍천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나태찬씨(52·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90의12)를 뇌물수수 및 공용서류 손상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각종 공사입찰과 관련해 나씨에게 뇌물을 준 경부토건 대표 김필수씨(58·서울시 중구 신당동 52의 168)와 (주)동인 대표 김상국씨(45·홍천군 홍천읍 희망4리 175) 등 건설업자 8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나씨는 지난 92년 4월30일 사무실에서 공사입찰때 잘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이들 전문건설업자 8명이 거둬준 1천만원(10만원권 자기앞수표 1백장)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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