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통령배 교교야구 내일 플레이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올 시즌 고교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2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4일 오전10시30분 마산상고-장충고의 격돌을 신호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중앙일보사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주최(쌍방울 협찬)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부산고를 비롯, 지역예선을 거친 24개 정예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모교의 명예와 향토팬의 성원을 걸머진 선수들은 우승고지까지 4∼5차례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대회장인 동대문야구장은 선수들의 각오와 다짐으로 벌써부터 뜨겁게 달궈지고 있으며 새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개막전에 나서는 각 팀 감독들의 출사표다.
▲장충고 유상호(유상호) 감독=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서로가 에이스를 뺀 상태에서 9-8로 이긴바 있다. 발빠른 선수들이 많아 상대 내야진을 교란시키고 유동훈(유동훈) 김현종(김현종)이 3점 이내로 막아주면 승리한다.
▲마산상고 이재문(이재문)감독=승부는 화력으로 결정난다. 전영삼(전영삼) 안점효(안점효) 최인권(최인권) 트리오의 파괴력에 장충고는 무력감을 맛봐야할 것이다. 상·하위타선이 구별이 없는 것도 승리를 보증한다.
▲동대문상고 한장철(한장철)감독=우리팀은 어느 해보다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뭉쳐있다. 2년생 여준홍(여준홍)의 체인지업으로 광주일고 타격을 무력화시킨 후 매서운 타격에 승부를 걸겠다.
▲광주일고 허세환(허세환)감독=공수의 핵인 에이스 이호준(이호준)이 상대타선을 마음껏 요리할 것이다. 상·하위 어느 타순에서도 터져나오는 「한방」은 승리를 자신하기에 충분.
▲덕수상고 정기조(정기조)감독=전력상 열세인 것은 틀림없다. 우승후보인 경남상고를 꺾을 수 있는 길은 정신력과 변칙작전이다. 정석을 무시한 철저한 공격야구로 나가겠다.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게 고교야구임을 믿는다.
◆경남상고 안병환(안병환)감독=우승후보라고 부추기는 게 부담스럽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학생야구의 모범을 보이겠다. 탄탄한 수비와 철벽으로 불리는 마운드는 절대 3점이상 내주지 않을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