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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더 쪼들릴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체육청소년부문지원이 주업무였던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문태갑)이 문화부문까지 떠맡을 공산이 커져 체육청소년부가 문화체육부로 통합되면서 우려했던 현상이 사실로 나타나고 있어 체육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민섭(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13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30분간에 걸친 훈시를 통해 『문민시대에 맞게 공단도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복지화 사업에 공단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체육청소년 부문뿐 아니라 문화부문의복지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주문하는 한편 공단의 기념사업에도 체육청소년과 문화가 어우러질수 있도록 배려하라고 강조했다.
공단지원금의 확대를 고대하고 있는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경기단체들은 가뜩이나 부족한 국민체육진흥기금(5천억원)의 과실금이 문화쪽으로마저 쪼개진다면 더욱 살림살이가 어려워진다며 반대의사를 애초부터 나타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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