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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시차」 이렇게 극복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기내에서는 열량이 과다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과음은 금물이다. 적당한 휴식과 긴장을 푸는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국제대회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비행기를 이용하는 선수들에게 피할수 없는 「불청객」이 시차(시차)라고 불리는 제트 래그(Jet Lag)현상.
월간 『MUSCLE & FITNESS』(근육과 건강·홍영표보디빌딩연구소 발행) 4월호에 실린 운동선수들의 제트 래그에 대한 피해 최소화 방안을 소개한다.
제트 래그란 빠른 항공여행으로 여러 시간대를 지나면서 신체적 리듬이 파괴돼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신경과민·변비·소화불량·피로·불면증·전신약화·두통등을 수반한다.
또 신체 면역력이 약화돼 주요 스포츠대회를 앞둔 운동선수들에게는 치명적인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운동선수들은 도핑검사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감기약을 먹을수 없기 때문에 경기력에 결정적 손상을 초래한다.
제트 래그가 실력 발휘에 미치는 나쁜 영향으로는 호르몬분비의 불균형, 체온의 변화와 함께 오는 피로감·불쾌감. 이로인해 선수들은 정상 컨디tus을 회복하기 어렵게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닷새는 지나야 신체리듬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는 것.
제트 래그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다. 다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연구가 최근 결실을 보고 있는 정도. 그 요체는 영양과 수면이다.
첫째는 알콜·커피를 피하라는 것. 기내는 습도가 1%정도이므로 탈수의 원인인 음주·카페인은 두통·변비의 직접 원인이 된다는 것.
따라서 시간마다 물·주스 한컵씩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가끔 스트레칭을 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다.
또 탄수화물·지방질이 적은 고단백 식사를 하는 것이 기분을 고양시키는데 좋으며 기내식은 배고픔보다 지루함을 덜기 위해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
또 목받침을 사용하면 그냥 앉아 있을 때도 아늑한 기분을 느낄수 있으며 목적지에 도달해서는 20∼25분정도 산책하는 것이 피로(시차)회복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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