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4월엔 나무관련업종 주목하라”(증권 풍향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연중 상승률 가장 높아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식목일이 낀 4월에는 나무 관련업종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대신증권이 최근 80∼92년 13년동안 매년 4월의 업종별 주가지수를 분석해 보니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종이 전업종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오른쪽표 참조>
매년 4월에는 나무업종이 월 평균 6.91%의 상승률을 보여 단연 선두였고,다음은 고무(3.57%),음료(2.02%) 등의 순으로 내수관련 중소업종들이 대체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금융·보험 등 덩치 큰 업종을 중심으로한 8개업종은 하락,대조를 보였다. 4월의 종합주가지수는 13년동안 월평균 0.48%가 하락했다.
나무업종의 강세는 「4월은 나무 심는 달」이라는 일반의 인식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올해의 경우에는 지난 1∼8일중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가량(4.2%)이나 올랐음에도 불구,나무업종은 아직 보합세에 머물고 있어 4월의 남은기간 동안 특히 나무업종의 주가추이가 관심이 되고있다.
○거래량­주가 비례관계
○…거래량이 많은 종목일수록 주가도 역시 많이 올랐다는 분석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증권거래소가 지난 1·4분기중 하루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한햇동안의 일평균 거래량에 비해 가장 많이 늘어난 20개 종목을 뽑아본 결과 이들 종목의 지난 1·4분기중 주가상승률은 평균 18.9%로 집계됐다. 1·4분기 종합주가지수가 4.4%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오른 셈이다.
반면 하루평균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20개 종목은 1·4분기중 주가가 평균 5.03% 하락,종합주가지수보다 더많이 떨어졌다. 거래량이 늘어난 종목들은 결산실적호전·증자·고정자산처분 등의 호재가 있었으며 감소한 종목들은 결산실적악화·조업중단 등의 악재가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