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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낭자 32강 중 11명 '인해전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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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0일(한국시간)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 LPGA 투어 HSBC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첫날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 11명이 32강에 올랐다.

64강 중 21명으로 3분의 1이 약간 안 됐던 한국 선수들은 32강에서는 3분의 1이 넘게 됐다. 승자는 박세리(CJ).김미현(KTF).장정(기업은행).김영.김주연.이지영(하이마트).이선화(CJ).최혜정(카스코).이정연.안젤라 박.김초롱이다.

32경기 중 시드가 낮은 선수가 이긴 경기는 12경기였다. 매치플레이의 이변에 희생된 상위 시드자는 카리 웹(호주.2번 시드), 크리스티 커(미국.4).모건 프리셀(미국.6).줄리 잉크스터(미국.9).신지애(하이마트.11) 등이다.

3번 시드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62번 시드 캐서린 헐(호주)에게 연장 2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겨우 이겼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박세리는 베스 베이더(미국)를 2홀 차로 제압했고 김미현은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게 5홀 차 대승을 거뒀다. 장정은 2005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를 3홀 차로 눌렀고 안젤라 박은 코로나챔피언십 우승자 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를 1홀 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신지애(하이마트)는 제니스 무디(스코틀랜드)에게 연장 첫 홀에서 아깝게 졌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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