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내주 '에비앙'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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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한국이름 위성미.사진)가 다시 칼을 뽑았다. 25일 프랑스에서 열릴 에비앙 마스터스와 8월 2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 나가겠다고 측근이 1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US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미셸 위가 한 달이 안 돼 재기를 노리는 것이다.

에비앙 마스터스는 미셸 위가 마지막으로 언더파를 친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8타를 쳐 준우승했다. 성적은 좋았지만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카리 웹에게 역전패해 좋은 추억은 아니다. 당시 미셸 위는 경기 중 눈물을 흘려 이후 생길 비극의 서막을 보여줬다. 이후 미셸 위는 23라운드에서 단 한번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친 올해 5월 이후엔 두 번의 기권을 포함해 115홀 동안 52오버파를 기록했다.

미셸 위는 데이비드 레드베터 아카데미에서 스윙을 가다듬고 있다.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은 엉뚱한 샷도 나온다는 전언이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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