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선이사 파견 검토/족벌 이사진 퇴진요구/교수협·학생 수업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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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육부는 31일 김문기재단이사장(민자당의원)의 학교운영비리로 큰 물의를 빚고있는 원주 상지대에 관선이사진의 파견을 적극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상지대의 이사진 7명이 김 이사장의 부인 및 김 이사장이 운영하는 파고다가구 간부 등 모두 친인척·측근으로 구성돼 이들이 김 이사장의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공모내지 방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또 대학 교수협의회(공동대표 김대식)와 학생들이 지난해 8월부터 비리척결을 촉구하는 장기농성을 벌여온데 이어 31일부터 재단이사진 전원 퇴진을 요구하며 수업거부농성에 돌입,학사업무가 사실상 마비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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