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5층 공사장 점검 인부2명 가스질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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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6일 오후 4시20분쯤 서울 방이동 227 종합스포츠센터 스포렉스 신축공사 지하 5층 건설현장에서 배수관 펌프작동상태를 점검하던 (주)일성건설 소속 김형표씨(38·목공) 등 인부2명이 원인 모르게 새어나온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사고는 공사장 지하20m지점에서 배수펌프 작동상태를 점검하던 건축기사 전진철씨(31·서울 방이동)가 『가스가 가득 차 질식할 것 같다』는 구조요청 무전연락을 해와 동료인부 4명이 급히 내려가 전씨를 구조했으나 김씨 등 2명은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이같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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