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29명 재산공개/최고 황환경처 23억,최저 허농수산 3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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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청와대 장관·수석 11명도
정부는 18일 이경식·한완상부총리 등 국무위원 전원과 안기부장·서울시장·법제처장·평통사무총장·검찰총장 등 장관급 29명의 재산내용을 공개했다.<관계기사 3,4,5면>
청와대도 박관용비서실장·박상범경호실장과 수석비서관 9명 등 11명의 재산 내용을 공개했다.
국무위원·청와대 수석들이 공개한 재산은 황인성총리,민자당대표·3역 등과 마찬가지로 본인·처·직계 존비속 명의로 된 부동산은 공시·기준시가나 과세표준·감정가액 등을 근거로 산출한 것이다.
황 총리는 지난 6일 본인·두아들 등 가족재산을 22억9천만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먼저 이 부총리의 경우 본인 명의로 된 서울 논현동빌라(감정가 3억9천만원),주식·예금 등 4억9천8백만원어치와 처·아들 2명 등 가족 전체 재산을 9억3천6백만원으로 발표했다.
한 부총리의 재산은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예금·유가증권 등 본인 소유와 처의 금융자산을 합해 9억5백여만원이다.
국무위원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황산성환경처장관으로 서울 역삼동·구기동 등에 있는 부동산 2건,금융자산 등 본인소유 19억8천만원과 남편 김동익목사(새문안교회)의 재산 3억5천9백만원을 합쳐 23억4천여만원으로 공개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본인 소유 49평형 아파트 1채,처 소유 콘도회원권 1장,어머니 소유 집과 밭을 합쳐 2억9천1백만원으로 신고해 국무위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의 경우 박 비서실장이 7억8천9백만원으로 발표했으며 박 경호실장은 9명의 수석비서관보다 적은 2억7천6백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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