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대교 내년6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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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년6월 착공되는 가양대교 (강서구 가양동∼마포구 상암동)가 강철상판을 이용한 「스틸박스」형으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16일 지난해 12월 현상 공모한 가양대교의 교량건설방식을 삼우 기술단이 출품한 강철상판을 연결하는 스릴박스 방식으로 최종 확정했다.

<조감도· 약도참조)이는 다리상판을 철근콘크리트가 아닌 강판을 현장에서 조립, 가설하는 방식으로 조형미가 떨어지는 단점은 있으나 다른 작품에 비해▲공기가 짧고 (30개월) ▲공사비가 저렴하며 (3백69억 원) ▲확실한 품질관리와 시공의 안정성이 보장되고▲국내 기술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있다.
이 다리는 앞으로 경인운하가 건설될 경우 원활한 선박운항을 위해 다리를 받치는 주 교각간 거리가 기존 다리 중 최장인 올림픽대교 교각간거리 (1백50m보다 긴 2백m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7번째의 한강다리가 될 가양대교는 폭29m·길이1전2백20m의 왕복6차선으로 건설되며 총 공사비는 접속교 및 남북단 입체교차시설 건설비를 포함,8백40억 원이 소요된다.97년 말 완공예정.
이 다리가 건설되면◆가양· 방화· 등촌 택지개발지구 입주민들의 시내진입이 쉬워지고▲성산대교의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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