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쇄신 계획 단 구성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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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8일 취임한 이원종 신임서울시장은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펴고 시대에 맞는 서울시의 모습을 가꾸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각오』 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개혁을 추진하되 과거를 모두 부정하고 새것만을 고집하는 방석보다 과거를 거울 삼아 굽은 것은 펴고 바로 잡는 온고지신의 행정을 펴나갈 방침이라고 덧 붙였다.
-개혁의 방향은.
『우선 무엇이 개혁대상인가를 찾아내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행정 쇄신 계획 단」을 조직할 생각이다.
이 계획 단에는 시의 최고 엘리트직원들을 참여시켜 우리시대에 맞는 행정개선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게 될 것이다.
권위주의 시대에 시민 위에 군림하는 공무원에서 시민을 섬기는 공무원이 되도록 의식개혁에 중점을 두겠다]
-역점을 두고 싶은 사업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는 것이 교통문제다. 재임기간 중 지하철수송 분담률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사원칙은
『서열과 능력을 절충하는 방식을 취하겠다. 능력위주로 인사를 하면 조직의 위계질서가 흔들리고 서열위주로 하면 조직이 침체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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