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까지는 버블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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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65,700원 0 0.0%)은 13일 투자전략 리포트를 통해 최근 증시 밸류에이션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코스피지수 2300까지는 버블이라고 볼 만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코스피가 금리인상이라는 악재에도 1900을 넘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지금이라도 투자하기에 늦지않았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은 "코스피의 급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하지만 밸류에이션 수준 자체는 부담스러운 상태가 아니다"며 "한국 증시의 중장기적인 적정 PER을 15배로 추정하고 있는데 현재 12.4배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과 같은 강력한 수급 보강으로 인해서 PER이 당장 15배로 상승한다고 해도 특별히 우리 시장이 버블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신영증권은 당초 코스피 PER이 2009년까지 15배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급 여건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15배의 PER에 도달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세중 팀장은 "만약 올해안으로 PER이 15배로 상승한다면 코스피 목표는 2200이고 12개월 내에 도달한다면 목표치는 2300"이라며 "지금과 같은 가계 포트폴리오 변화를 토대로 하는 자금유입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적정 PER을 통한 계단식 주가 예측이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여서 버블 영역의 경계선이 어느 정도인지를 설정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좋다"고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지금의 장기 강세장이 주식형수익증권으로의 폭발적 자금 유입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변수가 중요하다며 국고채 수익률 기준으로 6% 이상을 가계 포트폴리오의 변화와 증시 자금 유입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6%에 도달하기까지는 주식 중심의 자산배분이나 주가 상승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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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15배까지, 국채수익률 6%대까지는 기조 변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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