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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는 누구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192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22세 되던 해 하이디 퍼렐과 결혼했다. 부인 퍼렐을 떼어 놓고 토플러를 이야기 할 수 없는데 이는 두 사람이 공장근로자 생활을 같이하면서 현장 경험을 익히고 공동 연구생활로 공저를 내놓기도 했기 때문이다. 현장 경험을 살려 59년에는 포천지에 편집장으로 입사, 노동문제 전문기자로 61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포천지를 떠난 토플러는 IBM·제록스 등 유수한 기업의 경영 현대화에 간여했으며 현재는 록펠러형제기금·미래학연구소·ATT등의 고문직을 맡고 있다. 65년에 호라이즌지에「삶의 방식이 된 미래」라는 글을 썼는데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부적응 현상을 처음으로「미래충격」이라고 표현했다. 토플러는 그후 이 주제를 연구해 70년 『미래의 충격』을 펴냈다. 이 책은 전 세계 30개 국어로 번역돼 7백만부 이상이 팔렸다. 80년에 나온 『제3의 물결』역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됐다. 90년에 나온『권력이동』은 미국·일본·한국 등에서 동시 출간돼 국내에서만 17만부가 나갔다. 퍼렐은 64년에 『문화소비자들』이라는 책을 같이 써 내기도 했다. 이밖에 『예견과 전제』(83년) 『적응력 있는 기업』(85년) 등의 저서가 있다.
코넬대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명예박사학위 6개를 갖고 있는 토플러는 지난 85년 강연회 참석차 내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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