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맞은 춤으로 V 세리머니…LG 박광재 "날보러 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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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말고도 보여 드릴 게 많습니다."

프로농구 LG의 새내기 박광재(23)의 익살맞은 춤사위. 3일 오리온스와의 창원 홈경기 후 치어리더와 함께 인기그룹 원투의 '자 엉덩이'라는 곡에 맞춰 선보인 승리 축하 댄스다.

지난해 10월 29일 처음 보여준 엉덩이춤이 최근 LG구단의 인터넷 팬 투표에서 '다시 보고 싶은 세리머니' 1위로 뽑히면서 이날 다시 춤판에 섰다.

박광재는 연세대 재학 시절 고려대와의 정기전에 닭볏머리로 출전하는가 하면, 인기그룹 원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끼'로 뭉친 사나이. 요 며칠 낮에는 훈련하고 밤에는 춤추는 '주농야무'로 세리머니를 준비해왔다. 키 1m98㎝의 골밑 선수인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 경기당 1.8득점.0.5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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