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그룹 내에 메이저 증권사가 있고 기업금융도 다른 은행보다 앞도적으로 앞서 있다”며 “산업은행+대우증권과 맞먹을 만한 역량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투자자들이 우리금융 주식을 앞다퉈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맡은 바 임무이기 때문에 조기 민영화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정부의 민영화 로드맵이 빨리 나와야 한다”며 “시장에서는 지분을 5%씩 나눠서 장기간 매각하는 것보다 가급적 단기간에 매각을 끝내길 바라는 의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사견’임을 전제로 “경영권을 갖기보다는 5∼10%대의 지분 투자가 시장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