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받는 재미한인들/LA동포 「증오범행」대상 일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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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타인종 비해 2년째 배이상 피해
【로스앤젤레스 지사】 재미교포 밀집거주지역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한인들이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이른바 「증오범죄」의 최대 피해를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로스앤젤레스시 경찰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1년 증오범죄로 인한 한인피해가 17건으로 나타나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거주하는 여러 인종중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으며,다음으로 ▲히스패닉계(10건) ▲일본계 및 중국계(3건) ▲필리핀계(2건) ▲베트남계 및 태국계(1건)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증오범죄로 인한 한인피해는 8건으로 히스패닉계(20건)에 이어 두번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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