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유재석 출연에 시청자들 '박장대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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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개그콘서트' 400회 특집에 국민MC 유재석이 특별출연해 화제다.

유재석은 8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 400회 특집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코너에 특별출연했다. 이 코너는 전화를 통해 협박을 일삼는 범인 곽한구에게 황당한 대답들을 늘어놓는 김형사 김원효의 활약이 돋보이는 코너다. 유재석은 김형사와 함께 일하는 수사반장역으로 출연해 협박 전화를 건 범인에게 김형사 못지 않은 황당한 대답들을 선보였다.

자수하겠다는 범인에게 "도망치게 헬기 보내달라고 해. 내가 타보고 싶어서 그래"라고 말하는가 하면 "섹시하고 예쁜 여자를 소개해주겠다"며 송은이를 추천하기도 했다.

개그맨 출신 MC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유재석의 개그 연기는 시청자와 네티즌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유재석의 개그 연기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유재석 정말 웃기다. 개그콘서트에 눌러 앉혀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개콘 400회 특집에는 유재석 외에도 강호동, 인순이 등 연예인이 출연했으며, 김미화, 심현섭, 정형돈, 김기수, 김지혜, 유세윤, 백재현, 김현숙 등 과거 출연진도 오랜만에 연기를 펼쳤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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