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부패추방 운동/지도층 뇌물수수 등 본격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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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마 AFP=연합】 베티노 크락시 이탈리아 사회당당수가 정치자금 스캔들과 관련,지난 11일 사임한데 이어 국영기업사장과 현역정치인 등 다수의 이탈리아 지도층 인사들이 13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체포되거나 검찰의 내사를 받는 등 이탈리아 정·재계에 대대적인 부패추방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검찰은 이날 전기독민주당 당수 뤼지올란디와 공공토목공사위원회 위원장 모란도 만시니를 뇌물 수수혐의로 체포했으며 자금유용 혐의를 받고 있는 지우세페 카글리아리 국영 석유·가스공사(ENI) 사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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