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현 프리젠터의 진행으로 시작된 영상에는 한국의 자연과 다양한 문화가 소개됐다. 태권도·탈춤·월드컵 등이 이어진 영상에는 '웰컴 투 평창'을 연호하는 사람들이 미소가 더해졌다.
웅장한 북소리로 이어진 다음 영상에는 전 세계인들의 표정이 화면에 잡혔다. 그들에게 꿈을 주는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겠다는 의미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이탈리아 스키 영웅 알베르토 톰바가 등장했다. 톰바의 등장에 외신 기자들은 탄성과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평창의 자랑인 '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동유럽 몰도바의 일리에 브라야(16)는 직접 무대에 나와 체험담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평창은 4년 전 2010년 대회 유치 도전 때 영상물을 통해 소개했던 이산가족 고(故) 이영희 할머니가 생전에 북쪽 아들에게 남긴 편지를 방영해 좌중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창동 감독의 감수를 거친 PT를 본 네티즌들은 "우리 문화와 평창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고생하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가족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