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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생태 공원·첨단 정보단지-난지도에 건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해말로 폐쇄된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에 대규모 환경 생태공원과 첨단정보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일 난지도와 주변 1백68만평에 대한 장기이용계획안을 마련, 올해 중 시민공청회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쓰레기가 쌓인 60여만평의 매립장은 지반을 안정시키는데 20∼30년이 소요됨에 따라 95년부터 가스 포집관을 설치, 가스를 뽑아내는 등 2년 동안 기초안정화사업을 거쳐 97년부터 환경생태공원과 눈썰매장 등 각종 위락시설을 마련, 우선 이용키로 했다.

<약도참조>
또 경기도 고양군 화전읍 덕은리일대 20만평은 서해안고속도로 및 영종도 신공항건설로 예상되는 2000년대의 서해안시대에 대비, 세계의 각종 정보를 송수신하고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첨단정보단지로 조성한다.
쓰레기매축장과 수색역간 80여만평에는 인텔리전트빌딩단지 등 주거·업무·상업 등 복합시설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이와 함께 정보단지와 주상복합단지 사이에는 경량 신교통시스팀인 내부순환모노레일을 깔고 강변에 부두를 설치, 신공항 및 인천항과 교통상의 연계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암택지개발사업 등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난지도 부근 개발사업은 대부분 백지화됐다.
한편 시는 매립장 안정화사업을 위해 2천2백40억원을 투입, 94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첨단정보단지 건설사업 등은 안정화가 끝나는 2000년대에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반안정을 위해 매립장 표면을 2m높이로 복토하고 매립지주변 7㎞에 침출수 차수벽을 설치하는 한편 가스포집처리 시설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의 열을 이용, 발전소도 가동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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