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2전 전승으로 남자부1차 대회 정상에 올랐다.
2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2대통령배 농구대잔치 1차 대회 40일째 남자부리그에서 5연패의 위업에 도전하는 기아자동차는 허재·강동희·김유택 트리오의 위력적인 공수합작으로 기업은행을 72-60으로 제압, 남은 삼성전자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된 것이다.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허재·강동희·김유택·한기범, 정덕화 강정수·유재학을 보유하는 막강한 전력구축으로 지난 시즌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던 기아자동차는 한기범이 부상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유재학 등 이 은퇴, 올 시즌 전력차질을 우려했으나 예상과 달리 월등한 실력으로 남자농구를 주도하고 있다.
기아의 이 같은 전력유지는 농구에 눈이 뜬 허재 강동희 김유택의 노련한 경기운영 등 건 재가 뒷받침되고 있다 국내최고의 가드 강동희, 포워드·러닝 가드 등 올 라운드 플레이어 허재, 리바운드 등 국내최고의 골 밑 플레이어인 센터 김유택 등 기아자동차는 미국프로농구의 전형인 골 밑 장악과 내 외곽 슛에서 이상적인 전력의 배합으로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편 여자 부에서 우승이 확정된 삼성생명은 한국화장품에 64-63으로 패퇴, 12연승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