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첫 유러피언 골프 투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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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유러피언 투어가 처음 한국에서 열린다.

키스 워터스 유러피언 투어 국제담당 사무총장은 "내년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서 밸런타인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유러피언 투어 선수와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 KPGA 소속 선수 25명도 참가한다. 최경주(나이키골프)를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의 초청도 추친된다. 상금은 200만 유로(약 25억원)로 아시아에서 넷째로 큰 대회가 된다.

미국 PGA 투어와 쌍벽을 이루는 유러피언 투어는 유럽은 물론 아시아.호주.아프리카 등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로 영역을 넓혀 대회를 연다. 양용은이 지난해 11월 유러피언 투어 HSBC 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했고, 최경주도 린데 저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핀크스 골프장은 밸런타인 챔피언십을 위해 코스 전장을 늘릴 계획이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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