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하이라이트] 부지 44%가 녹지 … 단지 안에 특목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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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인천 남동구 고잔동 한화 에코메트로 2차가 3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섰다. 에코메트로는 237만㎡(72만평)부지에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다.

전체 부지의 44%나 되는 녹지를 활용하기 위해 한화건설은 주거조경 분야의 권위자인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 마시모 벤투리 페리올로 교수에게 단지 조경 설계를 의뢰했다. 영어교육 시설과 특목고가 단지 내에 들어선다. 단지 내 해안가를 끼고 2㎞의 조깅코스도 만들어진다. 2010년 개통 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가 단지와 가깝고 수인선(2009년 말 개통 예정)이 인천지하철 1호선 및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된다.

 이번 분양 대상은 114~250㎡(분양면적 기준) 4226가구다. 114㎡ 타입이 네 가지 평면에 2504가구로 가장 많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1차 2920가구는 청약 1순위에서 2만4180명이 몰려 평균 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당 276만~405만원(평당 910만~1340만원)으로 ㎡당 평균 325만원(평당 평균 1075만원)이다. 1차 분양가(평당 933만~1038만원)보다 조금 높다.

 10~12일 청약을 받는다. 택지지구 내 단지가 아니어서 인천시 거주자에게 모두 우선 분양된다. 1순위에서 미달돼야 다른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할 수 있다. 인천시 거주자 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6개월이다. 1600-8100.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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