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흑인대법관/더굿마셜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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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FP=연합】 미국 최초의 흑인 대법원판사를 지낸 더굿 마셜옹(사진)이 24일 심장병으로 워싱턴 베데스다 해군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84세.
1908년 볼티모어에서 출생한 마셜판사는 50년대와 60년대 흑인민권 변호사로 활약했으며 54년에는 흑백 분리학교에 대한 위헌판결을 얻어내는 등 흑인권익 보호에 앞장서왔다.
마셜판사는 61년 당시 존 케네디대통령에 의해 항소법원 판사에 임명됐으며 이어 린드 존슨대통령 정부에서 법무차관을 지낸후 67년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대법원 판사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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