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 방공포대 또 공격/클린턴 강경정책 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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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취임 첫 군사행동
【워싱턴 AP·로이터=연합】 터키주둔 미군전투기들은 21일 오후 북부 「비행금지구역」에서 이라크 방공미사일 포대를 재차 공격했으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대이라크 강경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관계기사 5면>
이번 공격은 클린턴 신행정부 출범 하루만에 이뤄진 첫 대이라크 군사행동이다.
미 유럽주둔군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상공을 초계비행중이던 미 공군기 2대가 이라크 방공레이다의 추적을 당해 이 지상추적기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와 관련,『미국의 대이라크 종전 정책을 계속 견지해나갈 것』이라면서 『이것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격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이라크 무기 사찰활동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롤프 에케우스 유엔조사특위 위원장이 밝혔다. 그는 유엔이 21일 바그다드에 도착한 1진외에 다섯차례 공로로 사찰단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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