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띠는 좋겠네…백화점 등 특별 할인 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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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원숭이의 해를 맞아 원숭이와 관련된 행사를 기획하는 곳이 많아졌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일 한복을 입은 원숭이들이 정문에서 고객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것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부 백화점은 원숭이띠 고객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신사 정장.코트 3만원 파격가전'(3~11일)을 열고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는 원숭이띠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원숭이 해 기념 '바나나 페스티벌'을 열고 2일부터 3일간 원숭이띠 고객에게 바나나를 20% 할인해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4, 5층에 있는 '전망좋은 방' '잭앤질' 등의 매장에서도 원숭이띠 고객에게 10% 할인해 준다.

원숭이 인형을 사은품으로 주는 곳도 많다. 신세계백화점과 애경백화점의 서울지역 점포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2백~5백명)에게 소리나는 원숭이 인형을 선착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유아동용품 매장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구객에게 원숭이 인형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일본 원숭이 학교 관광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5만원 이상 구매구객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일본 오이타현 '원숭이 학교'의 2박3일 관광권을 준다. 원숭이 학교는 원숭이들이 단체 공연을 하는 일본의 관광 명소다.

인터넷 쇼핑몰 CJ몰에서는 1월 한달간 원숭이 게임 이벤트를 연다. 원숭이에게 바나나를 던져주고 원숭이가 받는 바나나의 양에 따라 점수를 취득하는 게임으로 게임 결과에 따라 30만원.10만원.5만원 등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원숭이 관련 상품도 등장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원숭이 모양의 어린이용 전동칫솔 '아쿠아 프레시 미노'를 출시했다. 칫솔 구매 고객에게는 원숭이 모양의 열쇠고리도 선물로 준다.

현대백화점 전점에서는 2일부터 원숭이를 비롯해 개.양.호랑이.뱀 등 12간지 모양의 넥타이를 기획상품으로 선보인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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