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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며 즐기는 공부 아이에겐 '색다른 경험'

중앙일보

입력


“미키가 잃어버린 양을 찾았어요. 이제 몇 마리가 남았지요?” “아홉 마리요!”
“영어로 함께 세어볼까요?” “One, two…nine!” “Wow∼good job!”
지난 22일 오후 서울시 중구 묵정동의 한 아파트. 장난꾸러기 태연(7·남)이와 태은(9·여)이네 집이다. 남매에겐 이날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의 선생님과 신나는 디즈니 친구들이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는 미취학 아동의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학습채널. 태연이와 태은이는 중앙일보 프리미엄의 독자이벤트에 당첨돼 이날 전인교육 체험학습을 받게 됐다. 남매의 어머니 오윤주(34) 씨는 “아이들이 TV 만화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동안은 그저 틀어주고 방치해 두는 게 전부였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전문가가 지도를 해주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체험학습의 주제는 창의력과 사고력.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의 대표 프로그램인 ‘미키의 클럽 하우스’를 시청하며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창의·사고력을 키워 가는 내용이다.
낯을 가리던 아이들은 TV화면에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웃음을 짓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은 미키 마우스와 친구들이 힘을 합쳐 데이지가 잃어버린 열 마리의 양을 찾아준다는 내용. 태연이와 태은이는 미키와 함께 양을 찾는가 하면 집안을 뛰어다니며 숨겨진 도형을 찾았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물 울음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가면을 써보기도 했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서현주 이사는 “아이혼자 TV를 보게 하면 일방적인 정보전달만 받게 돼 스스로 사고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을 개발할 수 없다”며 “부모가 함께 시청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CJ케이블넷·큐릭스·아름방송·티브로드 등을 통해 다양한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yiks@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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