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평창 올림픽 유치 지원 과테말라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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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014년 겨울올림픽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제11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출국한다. IOC 총회는 7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린다.

노 대통령은 2일부터 5일까지 과테말라에 머물며 평창 유치를 위한 지지 연설을 하고 IOC 위원들을 상대로 유치 활동을 펼친다. 3일에는 한.과테말라 정상회담을 연다. 노 대통령이 양자나 다자 정상외교가 아닌 국제경기대회 유치만을 위해 순방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IOC 총회 기간에는 러시아(후보지 소치)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오스트리아(후보지 잘츠부르크)의 알프레트 구젠바우어 총리도 과테말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3개국 정상들의 외교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IOC 총회 뒤 하와이를 경유해 7일 오후 귀국한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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