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김은영 숨은 살림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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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김은영(21·1m72㎝)이 만년후보의 설움을 씻고 주전으로 거듭 태어나 현대산업개발의 연승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김은영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2대통령배농구대잔치 1차 대회 19일째 농민은행과의 여자부 리그에서 혼자 20점을 올리는 공공·수에 걸친 눈부신 활약으로 지난해 준우승 팀인 강호 국민은행에 63-51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우며 현대산업개발의 6연승 단독선두의 숨은 살림꾼으로 등장했다.
이날 현대-국민은행의 경기는 무명 김은영의 활약이 돋보인 한판.
발이 빠른 김은영은 국민은행 플레이메이커 이강희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고비마다 득점하는 등 주전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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