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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건강·물가안정·교통난해소 절실”/직장인 새해소망조사/삼성생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계유년 닭 이미지 “부지런하지만 머리 나빠”
직장인들은 내년에 개인적으로 「가족의 건강」을,경제·사회적으로는 「물가안정」과 「교통난 해소」를 가장 절실히 소망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26일 서울시내 직장인 5백67명을 대상으로 「새해소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올 연초에 세운 계획의 절반쯤(평균 55%)을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93년 새해에 거는 개인적인 소망(복수응답)으로 「가족의 건강」(59%),「자기계발」(58%),「경제적 여유」와 「부모님께 효도」(각 25%) 등을 꼽았다.
또 경제적인 소망으로는 물가안정(82%)과 집값안정(50%)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는데 남자의 경우 금융실명제 도입,경기부양책 마련,금융자율화 진전 등 경제운용방안에 대한 실천을,여자의 경우 쌀수입 개방저지,실업률 감소 등 피부로 느껴지는 대책을 원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었다.
사회적인 소망은 교통난 해소(65%),경제발전(46%),사회복지 및 공공시설 확충(29%) 등의 순이었으며 이밖에도 기혼남자는 환경오염의 극소화,미혼남자는 지역균형 개발과 남북교류 활성화,미혼여자는 민생치안 강화와 남녀평등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올해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기혼남자가 「가족의 건강과 화목」(26%),미혼남자는 「취직과 사회진출」(28%),미혼여자는 「친구와의 우정」(33%)을 먼저 꼽았고 아쉬웠던 점으로는 기혼남자와 미혼여자가 「자기계발 미흡」(40%,29%)을,미혼남자는 「결혼을 못한 것」(35%)을 각각 들었다.
또 계유년 닭띠해를 맞아 닭에 대해 떠올리는 이미지는 「새벽을 알리는 부지런한 동물」(70%)이란 긍정적 측면과 「머리가 나쁘다」(50%)는 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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