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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크리스 벤와, 가족 살해뒤 자살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스타 프로레슬러 크리스 벤와(40)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죽기 전 벤와의 이상 행적이 속속 드러나 의문을 더하고 있다.

26일 복수의 외신들은 벤와와 가까웠던 지인들의 말을 인용 “그가 24일(현지시간) 이상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벤와의 친구들은 메시지 수신 후 경찰에 벤와 일가의 신변 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메시지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AP는 현지 경찰관의 말을 빌어 벤와가 부인 낸시와 아들 다니엘을 살해한 뒤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벤와 가족은 25일 미국 아틀란타 교외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시신은 3개의 방에서 각각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26일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죽기 전 벤와는 23일 텍사스에서 열린 WWE 저녁 행사에 돌연 불참한 데 이어 24일 오전 친구들에게 이상한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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