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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았다더니 … 인천 남동구 투기지역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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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정부가 인천광역시 남동구를 주택 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정부의 주택투기지역 지정은 지난 1월 경기도 의정부시 지정 이후 5개월 만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김석동 제1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광역시 남동구를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재경부는 “남동구의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은 3%로 올해 전국 평균 상승률(1.6%)보다 2배 정도 높았다” 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상승 요건이 많았다고는 하나 남동구가 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정부의 최근 주장도 무색하게 됐다. 김 차관은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부동산시장은 전국·수도권·서울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하락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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