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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대상 박명애씨/부모간병 결혼미룬 “가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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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김하춘·김덕흥씨 가상수상/삼성 문화재단 92효행상 발표
삼성미술문화재단은 21일 92년도 제18회 효행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효행대상에는 박명애씨(29·여·부산시 대청동 4가),효행가상에 김하춘씨(71·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와 김덕흥씨(20·서울 홍제3동)가 선정됐으며 곽노인씨(37·대구시 중리동) 등 12명이 시·도에서 으뜸가는 효행자에게 주어지는 효행상 수상자로 각각 결정됐다. 효행대상에는 1천만원,효행가상은 8백만원,효행상은 6백만원씩 등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각각 주어지며 시상식은 내년 1월30일 호암아트홀에서 거행된다.
효행대상 수상자인 박씨는 노환의 아버지와 당뇨병으로 투병하는 어머니를 봉양하며 결혼까지 뒤로 미룬 쳐녀가장이다.
효행대상은 삼성미술문화재단이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풍속인 효행의 전통을 되살리고 사람된 도리와 가정의 참된 의미를 깨우쳐 서로 믿고 존경하며 살 수 있는 밝은 사회를 이룩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75년 제정했다.
시·도별 효행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인천=오효순(60·여·인천시 효성동) ▲광주=유진숙(34·여·광주시 신가동) ▲대전=정재구(61·대전시 옥계동) ▲경기=이사래(59·여·시흥시 방산동) ▲강원=김순기(55·여·강릉시 노암동) ▲충남=이정복(49·서천군 한산면) ▲충북=고진용(53·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전남=박외숙(51·여·보성군 문덕면 용암리) ▲전북=강옥희(62·여·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경남=강순이(32·여·사천군 사천읍 정의리) ▲경북=이정직(68·여·상주군 화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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