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스타 시상식 기다리던 중 사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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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오스트리아의 스키 스타 피터 위른스버거 (24)가 2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한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뒤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했다.
위른스버거는 이날 잘츠부르크 인근 알텐마르크자우첸제에서 벌어진 활강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시상식이 늦어지자 이틈을 타 여자 친구와 스키를 즐기다 나무펜스에 부딪혀 즉사했다.
지난 86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복합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스키계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위른스버거는 지난 89년 활강 및 복합에서 국내 챔피언이 되는 등 떠오르는 스타로 각광받았었다. 【빈 (오스트리아)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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