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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범 본격수사/기관장모임 조사·수배자 검거 서둘러/서울지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지검은 20일 대검의 선거사범 신속처리 지침에 따라 국민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손광현씨(45) 등 선거법 위반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9명과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 모임」회장 이용준씨(29) 등 간부 9명의 신병확보를 위해 특별검거반을 편성,가동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는 「부산 기관장모임 사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조속히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 아래 21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는 김기춘 전법무장관 등에 대한 1백여항의 신문요지를 작성하는 한편 이 사건을 고발한 국민당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국민당 폭로내용과 녹취록 분석 결과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난 부분의 폭로경위 및 녹음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공장장 회의에서 선거운동 지역을 할당,5개계열사 직원들을 선거운동원으로 동원한 것으로 밝혀진 현대종합목재 임순혁관리이사(47) 등 수배중인 현대그룹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그룹차원의 선거운동 지시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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