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004년 중공업·금융 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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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한진그룹이 중공업부문과 금융부문을 단계적으로 계열 분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내년 경영계획을 29일 발표했다.

한진은 현재 항공.해운.중공업.금융 등 4개 소그룹에 23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1단계로 중공업부문을 분리한 뒤 금융부문을 분리키로 했다. 계열 분리가 끝나면 한진은 항공.해운 2개 부문에 18개 계열사로 줄게 된다. 한편 한진은 항공.해운 부문의 내년도 목표를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1조3천억원, 경상이익 7천8백억원으로 잡았다.

올해보다 매출 9.8%,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64.6%와 1백16.7% 늘어난 것이다. 투자는 올해보다 9.3% 줄어든 1조2천60억원으로 책정했다.

항공기 신규도입 등에 대한 투자를 올해보다 2천1백60억원 가량 줄여 7천6백억원을 투자하고 선박에 8백40억원, 택배터미널에 2백44억원 등을 투자할 방침이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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