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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사피나 '대장금' 부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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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알레산드로 사피나(35)가 MBC 드라마'대장금'의 주제가를 부른다. '대장금'의 임세현 음악감독은 29일 "장금과 민정호의 '사랑의 테마'를 사피나가 영어와 한국어 두 개의 버전으로 부를 예정"이라며"최근 공연차 내한한 사피나가 녹음 제의를 전격 수락했다"고 밝혔다. 가사는 영웅을 사랑하는 사람이 겪는 애절한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 것으로 이번 OST 음반은 1월 초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사피나는 이탈리아 시에나 태생으로 피렌체 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산레모 가요제 프로듀서의 눈에 띄어 팝페라(소프트 팝을 가미한 오페라풍의 칸초네) 음반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피플'지 2002년 5월호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50인'에 선정될 정도의 뛰어난 외모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월드컵 축하공연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호흡을 맞췄고 지난 21, 24일 조수미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합동 공연차 내한한 바 있다.

이장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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