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작전 첫 사상자 발생/불·무장세력 총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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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모가디슈·파리·AP·로이터=연합】 소말리아 주둔 프랑스 외인부대병력이 10일 모가디슈에서 도로 방책선을 무단 통과하려던 민간트럭을 향해 발포,소말리아인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소말리아 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유엔다국적군의 「희망회복작전」이 개시된 이후 사상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외인부대로부터 총격을 받은 소말리아인들이 무기를 갖고 있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자크 랑크사드 프랑스 참모총장은 이날 차량에 탄 무장세력들이 프랑스군 검문소에 총격을 가하면서 양측간에 교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는 12일 기아가 가장 극심한 소말리아 내륙지역에 대한 구호품 수송을 위해 모가디슈 북서쪽 3백20㎞ 떨어진 바이도아까지 가는 식량수송차량대열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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