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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의 상원의원… 조세·무역전문가/미 차기재무장관 벤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빌 클린턴 미 차기대통령 정부에서 재무장관식을 맡기로 결정된 로이드 벤슨(71)은 지난 71년부터 텍사스주 출신 4선 연방상원의원이다.
그는 하원의원 경력포함 중앙정치무대경력 30년의 원로급 정치인으로 능력있고 끈질기면서도 품위있는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 상원재무위원장으로 22년간의 상원의원경력의 대부분을 경제관련분야에서 활약해 클린턴 당선직후부터 신임 재무장관 하마평에 유력하게 올랐던 인물.
그는 조세 및 대기업분과위,상무·과학·교통분과위 등에서 활약해 특히 조세와 무역관련부문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친재계성향의 보수파 의원이다.
그는 지난 42년 텍사스대를 나와 변호사자격을 땄으며 45년까지 폭격기 조종사로 2차대전에 참전,공군수훈십자훈장을 받았다.
전역후 텍사스주내 지방판사를 지내고 48년부터 6년간 연방하원을 지낸후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돌아가 16년간 개인사업을 한 그는 71년 워싱턴 정계로 진출,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 70년 상원의원선거에서 당시 현직의 조지 부시상원의원을 물리치고 텍사스출신 초선상원의원으로 당선됐던 전력이 고려돼 88년 당시 마이클 듀카키스 민주당대통령후보가 러닝메이트로 지명,부통령후보로 출마했으나 조지 부시­댄 퀘일팀에 패했었다.
43년에 결혼한 베일 앤 벤슨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윤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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