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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금 CD대금/상은 지급거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상업은행은 27일 만기인 인천투자금융의 양도성예금증서(CD) 수탁통장 대금 50억원에 대해 지급을 거절하는 대신 인천투금측의 자금사정을 고려,50억원을 긴급대출해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인천투금측은 소송을 내겠다고 밝혀 인천투금이 상업은행 명동지점에서 수탁보관증만 받고 CD실물은 받지 않은 CD대금 5백억원의 지급문제는 법정으로 번질 전망이다.
상업은행측은 인천투금이 이희도 전 지점장에게서 사갔다는 5백억원의 CD에 대한 수탁보관증은 이씨가 개인자격으로 써주었는지 아니면 지점장 자격으로 써주었는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씨가 발행을 취소해 폐기된 50억원어치를 뺀 문제의 CD 4백50억원어치는 역시 대신증권이 사채업자 김기덕씨에게서 사들여 이를 다시 제3자에게 팔았으며,27일 1차로 만기가 된 50억원어치가 축협으로부터 제시돼 상업은행은 이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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