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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둔 미 F - 16 18대 한국 첫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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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탈리아 아비아노 공군기지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해 온 미 공군의 F-16 전투기 18대가 19일 오후 한국에 첫 배치됐다. 미군 제8전투비행단은 이날 "유럽에 주둔해 온 300여 명의 미 공군 병력과 F-16 전투기 20대 중 18대가 전북 군산의 전투비행단에 배치됐다"면서 "이들 전투기와 병력은 4개월가량 한국에서 훈련을 한 뒤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행단 측은 또 "유럽 주둔 미 공군 소속 부대의 한국 순환 배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정을 위한 미국의 지속적 공약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16의 순환 배치는 아.태 지역에서의 군사적 공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구(戰區) 안보계획'(Theater Security Package)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미군 측은 덧붙였다. F-16은 파이팅 팰컨(Falcon.매)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우리 공군의 주력기. 길이 14.8m, 높이 4.8m, 날개 폭 9.8m에 최고속도 마하 2(음속의 2배) 이상, 최고고도 15㎞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한국은 1994년 미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한국형 KF-16을 도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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