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고려, 중앙-연세|준우승서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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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고려대와 연세대가 동국대와 건국대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제29회 가을철 대학농구연맹전 남대부패권의 향방은 경희-고려, 중앙-연세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12일째 남대부 준결승에서 고려대-동국대의 한판은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한 혈전. 고려대와 동국대는 10여 차례의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 끝에 고려대가 경기종료 5초를 남기고 71-70한 점을 앞선 상황에서 파울로 자유 투 1점을 내줘 끝내 승부를 연장전까지 몰고 갔다.
고려대는 종료 50초 전 89-8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동국대의 범실을 틈타 이지승과 김병철이 골 밑을 파고들며 잇따라 득점, 동점을 만들고 종료 9초 전 전희철의 자유 투로 2점을 보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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