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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남자에 대한 동물학 연구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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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 대한 동물학 연구서

◆자연의 유일한 실수, 남자(스티브 존스 지음, 이충호 옮김, 예지, 1만3천원)= 정자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1천만년 후에 남자 염색체 Y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또 남성은 가난.질병.독신 같은 위험에 견뎌내는 능력이 여자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남자에 대한 동물학 연구의 최신 보고서.

유고 번영 이끈 티토의 삶

◆티토, 위대한 지도자의 초상(재스퍼 리들리 지음, 유경찬 옮김, 을유문화사, 1만8천원)= 강력한 카리스마로 구 소련과 미국의 냉전 구도 아래서도 독자적 외교 노선을 추구하며 비동맹 국가들을 이끌었던 유고의 지도자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삶을 재현한 다큐멘터리다.

바슐라르의 사상을 읽는다

◆예술과 연금술(이지훈 지음, 창비, 1만2천원)= 철학자 가운데 가장 위대한 시인, 시인 가운데 가장 위대한 철학자로 불리는 현대 프랑스 철학사 바슐라르의 사상을 고찰한 교양서다. 자연과 예술, 자연과 문명, 탄생과 죽음, 하늘과 땅, 말과 사물 등 대립되는 관념의 일치를 통해 서정의 회복을 노렸던 바슐라르를 새롭게 읽어본다.

우리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

◆시대 정신과 대통령 리더십(김인수 지음, 신원문화사, 9천원)= 우리 시대에 필요한 대통령의 리더십을 찾아본다. 이승만.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한국 대통령 여섯 명과 워싱턴.링컨.케네디.드골.조지 W 부시 등 외국 지도자 여섯 명을 비교했다. 노대통령의 승부사 기질.돌출 발언도 분석했다.

韓日관계로 다시 본 일본

◆일본의 두 얼굴(고영자 지음, 탱자출판사, 1만8천원)= 일제 강점기를 중심으로 일본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조선 말기의 한.일 관계와 오늘날 일본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우리를 깎아내리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이씨 왕조''이씨 조선', '한국합병' 등 그릇된 언어들도 제시했다.

닥종이 작가에게 듣는 동화

◆사과나무 꿈나들이(김영희 지음, 샘터, 9천원)= 닥종이 작가 김영희씨가 들려주는 동화다. 우리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앉혀놓고 조곤조곤 들려주었던 옛날 이야기 같은 정겨운 얘기 23편을 실었다. 독일에서 거주하며 늘 빡빡하게 살아가는 한국 어린이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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