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문학 신간] '가랑비 속의 외침'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4면

◆가랑비 속의 외침(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푸른숲, 1만원)='허삼관 매혈기'의 작가 위화(余華)의 첫번째 장편소설. 삼형제 중 가운데로 태어난 주인공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가족의 불행하고 가난한 삶과 사춘기 소년들의 성과 우정 등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봄으로 가는 취주(김기우 지음, 민미디어, 8천5백원)=1990년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 '봄으로 가는 취주'는 진학과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을 느끼면서도 악기 연주와 금지된 음주에 빠져드는 고등학교 밴드부원들의 고뇌를 그렸다.

◆오 헨리 단편선(오 헨리 지음, 김욱동 옮김, 이레, 1만2천원)=오 헨리의 전체 단편 2백88편 중 대표작 30편을 뽑아 새로 번역했다. '마지막 잎새''크리스마스 선물''20년 뒤' 등이 실렸다.

◆한국대표노동시집(김윤태 등 공편, 도서출판 b, 2만8천원)=1988년 창립돼 현재까지 노동자문예운동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노동자 문예집단인 구로노동자문학회 창립 15주년 기념사업으로 출간됐다. 20년부터 올해까지 2백40명의 노동시 4백23편을 담았다.

◆갈릴리 큰어부(로이드 C. 더글러스 지음, 표재명 옮김, 위드북스, 전 3권 각 8천5백원)= '쿼바디스'등 베드로가 예수의 제자가 된 후를 주로 다룬 이전 작품들과 달리 베드로가 예수의 제자가 되는 과정에 주목한 소설 형식의 평전.

◆열린시학 정형시집 시리즈 8.9권(고요아침, 각권 6천원)=정형시집 시리즈 8권 송정란 시인의 '허튼층 쌓기', 9권 양점숙 시인의 '하늘문 열쇠'가 나란히 출간됐다. 2000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수상자인 송씨는 이번 시조집이 세번째 시조집이다. 나혜석.전혜린 등 역사 속의 시인들을 다뤘다. 양씨 역시 이번이 세번째 시조집으로 역사 속에 희생된 여인들의 정한을 담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