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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선교회 완전 폐쇄/“신도 기성교단 복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다미선교회가 3일 오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서울 성산동 본부교회에서 1백5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기도회를 갖고 교회를 완전 폐쇠했다.
이날 해외선교부장 장만호목사(54)는 신도들에게 『다미선교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각자가 기성교단으로 복귀해 신앙에 전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미선교회측은 본부교회 예배당으로 임대해 사용하던 성산동 209 이원빌딩(소유주 태평양상사) 3,4,5층내 교회집기 등을 모두 들어내고 교회 외벽에 설치된 네온사인 간판도 철거했다. 한편 교회 관계자들은 『헌금반환과 관련해 공식적인 접수창구는 설치하지 않았으나 신도가 개별적으로 요청해 오면 언제든지 반환해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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